[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중고차 소매업체인 카바나(CVNA)가 S&P 500 지수 편입을 앞두고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며 개장 전 거래에서 9% 넘는 강세다.
8일(현지시간) 오전 6시 5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카바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04%나 급등하며 435.92달러에서 정규장 출발을 준비 중이다.
이날 마이클 맥거번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카바나가 오는 22일부터 S&P 500 지수에 공식적으로 편입되기로 한 점에 주목하며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85달러에서 4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399.77달러보다 약 13.8% 높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S&P 500 편입은 지수 펀드(Index Fund)와 상장지수펀드(ETF)가 새로 편입된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도록 강제하기 때문에 주가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여기에 최근 4분기 가이던스 발표 이후 향후 실적에 대한 둔화 가능성이 대두되었음에도 양호한 판매량 데이터가 유지되면서 카바나 주가는 흔들림 없는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맥거번 애널리스트는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소비자 수요가 안정적이거나 강하다고 보며, 이는 부분적으로 경영진이 이익을 낮은 가격과 낮은 APR(연간 백분율)을 통해 고객에게 돌려주면서 카맥스(KMX) 대비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카바나가 2026년 어느 시점에는 분기별 판매 대수에서 카맥스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