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8일 GCF 사무국 직원 A씨(49·캐나다 국적)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A씨는 이달 중순 스위스 제네바로 출장을 다녀온 뒤 17일 인하대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검체 검사를 받았고 18일 양성이 나왔다. 질병관리본부에는 2차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인하대병원에서 격리돼 치료받고 있다.
A씨가 근무하는 GCF는 송도 G타워 15~20층에 입주해 있다. 이 건물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여러 국제기구가 함께 있다. GCF 사무국 직원 300여명은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지난달 말부터 G타워에 최소 인력만 두고 재택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A씨가 해외 출장을 다녀온 뒤 G타워 사무실에 들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역학조사를 벌인 뒤 동선 등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거주지와 주변에 대한 방역소독은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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