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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를 5만 3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20.7% 올려잡았다. 지난 1월 ‘쿠키런:킹덤’ 4주년 업데이트 이후 미국 중심으로 신규 트래픽이 증가했고, 매출과 트래픽이 최근까지도 견고하게 이어지고 있어서다.
작년 말 52주 신저가(2024년 12월 30일 장중 2만 6950원)를 기록했던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현재 4만 6150원까지 상승, 올 들어서만 66.6% 뛰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쿠키런:킹덤’은 올 1분기 4주년 업데이트 후 비수기인 2분기에 매출액이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미국 신규 유저 중심의 과금이 폭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쿠키런:킹덤’ 매출은 2분기 729억원으로 1분기(701억원) 대비 4%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실제 ‘쿠키런: 킹덤’의 경우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06%, 활성 유저 수 132%, 신규 유저 수 336%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5월 업데이트 후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기준 한국 1위, 미국 6위 등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오븐브레이크’와 ‘모험의탑’도 전 분기 대비 트래픽과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 ‘쿠키런’ 지적재산권(IP)의 해외 매출 비중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데브시스터즈의 2분기 매출액은 9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08.6%(영업이익률 11.2%) 늘어 컨센서스(매출액 783억원, 영업이익 80억원)를 각각 17.3%, 28.7% 웃돌 것으로 추산됐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3월 업데이트 효과가 4월 중순까지 이어졌고 5월 초 이뤄진 ‘이터널 슈가’ 쿠키 업데이트가 미국 지역 매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쿠키런: 킹덤’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데브시스터즈는 오는 10월에 신작 ‘쿠키런:오븐스매시’를 내놓는다. 지난 4월 글로벌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했는데 10만명의 참가자 가운데 76%가 해외 유저였으며, CBT 3일차 잔존율이 43.9%를 기록하며 출시 시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장에서 ‘쿠키런:오븐스매시’의 올해 매출 기여를 485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
올해 데브시스터즈의 매출액 컨센서스는 3349억원으로 전년 대비 41.8% 증가할 것으로 추산하고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같은 기간 29.8%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강석오 연구원은 “‘쿠키런’ IP로 다양한 장르의 흥행을 이뤄낸 데브시스터즈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며 “기존작의 역주행과 10월 신작 기대감은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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