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라이나생명 시그나타워 10층에 근무하는 텔레마케터 A씨가 지난 8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라이나생명은 예방 차원에서 해당 층을 임시 폐쇄하고 근무자들은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10층에는 A씨 등 텔레마케터 127명을 포함해 140명이 근무한다.
A씨 및 A씨와 접촉한 다른 텔레마케터 2명은 전날부터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A씨와 밥을 먹은 지인의 코로나 감염이 의심돼 10일부터 세 사람이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며 “A씨와 접촉한 지인이 오늘 아침 확진 판정을 받아 10층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다만 A씨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층 자체 방역은 10일 저녁 이뤄졌다. 라이나생명은 A씨 등 텔레마케터 3명의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층을 폐쇄하기로 했다.
라이나생명 시그나타워는 지상 23층 지하 2층짜리 건물로 3∼12층, 14층이 텔레마케팅센터 및 관련 교육장으로 활용 중이다.
10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대한 출입은 평소대로 이뤄지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를 시작으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조치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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