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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대응회의

장영은 기자I 2018.12.18 18:24:0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외교부는 18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를 초청해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대응 관계부처 회의를 열었다.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가 참석했다. 영국측은 최근 브렉시트 동향과 이에 때한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우리측은 브렉시트에 대비한 조치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스미스 대사는 불확실한 브렉시트 상황에도 한국과의 경제·교역 관계를 중단없이 지속하는 것이 영국의 최우선 고려 중 하나이며, 브렉시트 이후 한국과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길 희망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스미스 대사는 또 내년 1월 14일 주에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한 뒤 영국 내 브렉시트 진행 동향을 한국과 지속해서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양측은 ‘합의 없는 브렉시트’(no deal Brexit) 발생 가능성과 기존 한-EU간 조약의 전환 및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검토 등 브렉시트에 따른 법적·경제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18일 서울 외교부청사를 방문해 브렉시트 관련 영국 동향과 정부 대응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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