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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한동훈(가나다 순) 후보를 3차 경선 진출자로 발표했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홍 후보는 경선 탈락 직후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최종 대선 후보는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거쳐 5월 3일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차 경선 결과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한 대행은 5월 초 사퇴 및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공교롭게도 다음 달 3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최종 선출과 비슷한 시기다. 김문수·한동훈 후보 모두 경선 종료 후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빅텐트 구상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김 후보는 한 대행과의 후보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나온 ‘노무현-정몽준’ 모델을 단일화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반면 한 후보는 한 대행과의 구체적인 후보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적극적인 입장을 내놓진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누가 결정되는지에 따라 한 대행과의 단일화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보수 빅텐트 구상에는 국민의힘 후보와 한 대행의 단일화 외에도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 등과의 연대도 거론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은 이번 대선 출마를 준비하며 빅텐트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모양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3자 구도 필승론’을 내세우며 단일화엔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연대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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