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트럼프 전 대통령은 7개 경합주 중에서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의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실베이니아에는 주요 경합지 7곳 중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이 걸려 있는 곳이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꼽혔으며 해리스와 트럼프 캠프 모두 미 대선의 승리로 가는 길의 핵심 승부처로 삼았다.
앞서 2020년 대선에선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출신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8만표 차이로 승리했다. 2016년 대선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4만4000표 차이로 승리했다. 1988년 조지 H.W. 부시 이후 처음으로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한 공화당 후보가 됐다.
미 대선 승패를 좌우할 7개 경합주는 펜실베이니아(선거인단 19명)와 미시간(15명), 위스콘신(10명) 등 ‘러스트벨트’(오대호 인근의 쇠락한 공업지대) 3개 주에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6명), 애리조나(11명), 네바다(6명) 등이다.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DC에 배정된 총 538명의 선거인단 중 과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