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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차량 4대 들이받고 도주한 남성 구속…마약 투약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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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1.03.09 21:27:14

경찰,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 30대 남성 체포
지난달 9일 오후 차량 4대 들이박고 도주한 혐의
차량서 빈 주사기 등 발견…마약 투약 혐의 구속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서울 도심에서 경찰차 등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3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차량 안에서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강동경찰서는 지난 3일 30대 남성 A씨를 검거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은 당시 차량에 함께 타고 있었던 20대 여성도 불구속 입건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0시쯤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대에서 경찰차와 택시 등 차량 4대를 들이받고 차량을 남겨둔 채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신호를 위반하고 운전하다가 경찰이 제지하려고 하자 이를 무시하고 그대로 주행하다가 여러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후 좁은 골목에 차를 대고 달아났는데, 해당 차량 조수석엔 20대 여성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또 차량 안에서 마약 투약 용도로 의심되는 빈 주사기와 휴대전화 여러 대를 발견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토대로 약 3주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소지하고 투약한 점은 인정했지만, 사고 당시엔 마약을 투약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뒤 이번 주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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