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0.39%) 오른 113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것은 달러화 대비 원화 값이 떨어졌다(원화 약세)는 의미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가도 장중 내림세로 돌아서곤 했다. 5·9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에 거는 기대가 커지며 증시가 급등했고 외국인 자금도 흘러들어오며 달러화 대비 원화 값도 끌어올린 덕분이다.
대선 결과가 나온 직후 첫 거래일이었던 이날 역시 원·달러 환율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대비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다만 코스피가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파는’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 가까이 떨어지자 원·달러 환율은 다시 오름 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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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태 KB국민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아직 외국인이 우리나라 경제와 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이 크게 바뀌진 않았다”며 “새 정부 정책 방향이 어떻게 될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와 원화의 상대적 가치를 따져 결정되는 만큼 대외변수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다음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만큼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양책이 긍정적일 순 있겠지만 지속성 측면에서 대외적 요인이 더 크게 역할할 수 있다”며 “6월 미국 연준이 긴축 속도를 높이겠다는 신호를 준다면 달러화 값이 오르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정훈 KEB하나은행 연구위원은 “북한과의 관계 개선 등 기대는 있지만 미 금리 인상 등을 고려했을 때 원화가 마냥 강세로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원화가 강세를 보이더라도 달러당 1110원 정도에서 지지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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