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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소니 계열과 손잡고 애니 제작 확대…15개 작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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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원 기자I 2026.10.09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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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믹콘서 글로벌 애니 파트너십 발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하야테·크런치롤 협력
'재혼 황후'·'더 복서' 애니화 신규 발표
'입학용병' 티저 공개…글로벌 IP 확장 가속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네이버웹툰이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과 손잡고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제작을 확대한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중문화 행사 ‘뉴욕 코믹콘’에서 약 15개 웹툰 작품의 애니메이션 개발을 위한 협력 계획을 공개하며 웹툰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영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네이버웹툰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자회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LDF)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하야테(HAYATE),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Crunchyroll)과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밝혔다.

3사는 애니메이션화 가능성이 있는 약 15개 웹툰 작품을 대상으로 개발 단계부터 협력할 예정이다. 하야테가 애니메이션 개발과 제작을 주도하고 크런치롤은 제작된 작품을 일부 지역에서 독점 스트리밍한다. 하야테는 소니 계열 애니플렉스와 크런치롤이 공동 투자해 지난해 설립한 일본 도쿄 소재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이번 협력은 뉴욕 코믹콘 첫날 열린 크런치롤 쇼케이스에서 발표됐다. 현장에서는 네이버웹툰 원작 ‘재혼 황후’와 ‘더 복서’의 애니메이션 제작 계획이 새롭게 공개됐다. ‘입학용병’은 새로운 티저 이미지와 홍보 영상이 공개됐다.

‘재혼 황후’는 알파타르트 작가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글로벌 누적 조회수 30억회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공개도 예정돼 있다. ‘입학용병’은 글로벌 누적 조회수 28억4000만회, ‘더 복서’는 10억6000만회를 각각 기록했다.

네이버웹툰 원작 '재혼 황후'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원작 '재혼 황후' (사진=네이버웹툰)
레오 와타나베 하야테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디지털 기반 이야기를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프랜차이즈로 발전시킬 거대한 기회가 있다”며 “원작의 정신을 충실히 담으면서 애니메이션만의 창작적 강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모리 히로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대표는 “웹툰 원작을 일본과 전 세계 팬들에게 애니메이션이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의 성장세도 이번 협력의 배경이다. 일본동화협회에 따르면 2024년 애니메이션 산업 규모는 253억6000만달러(약 34조760억원)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다. 특히 일본 이외 해외 시장 규모가 143억3000만달러로 일본 내 시장 규모인 110억3000만달러를 넘어섰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웹툰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확장하고 글로벌 팬층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크런치롤의 스트리밍 유통망과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 역량을 결합해 웹툰 IP의 활용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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