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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지난 5월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차례로 매각하겠다고 발표했다. 고객 서비스는 기존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지속 제공한다는 것이다. 노사는 올해 임단협에서도 이 이슈로 첨예하게 대립했다. 19차례 교섭 끝에 임단협을 마무리하면서 이 사안을 원점에서 재론하기로 했지만, 최근 사측은 내년 1월 1일부터 전국 직영 정비센터의 애프터 세일즈와 정비 서비스 접수를 중단하고 2월 15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2018년 군산공장 폐쇄부터 부평2공장 폐쇄까지 GM의 행보가 한국GM의 제조·서비스 기반 해체와 철수를 향해 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산업은행과 체결했던 사업 유지 기간 종료 시점이 2028년 5월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조치는 사전 정지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GM의 자율주행 서비스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의 한국 출시 소식도 노조에는 달갑지 않다. 이 차량은 미국에서 전량 직수입하며 쉐보레 브랜드를 주로 만드는 한국GM 공장과는 관련이 없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조항이었던 ‘미국산 차량 연 5만대 수입 제한’이 최근 한미 통상협상에 따라 폐지되면서 GM이 한국 직접 판매를 확대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조 측은 “직영 정비센터까지 철수하면 가뜩이나 신차가 없어 내수가 얼어붙은 터에 쉐보레 판매량이 뚝 떨어질 것”이라며 “철수하지 않더라도 이대로라면 한국GM은 미국향 수출기지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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