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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압수수색 유감"…한교총, 예방한 김총리에 유감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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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5.07.25 17:36:14

25일 취임 인사차 한교총 방문
김종혁 회장 "저출생 문제 등 오래 고민"
김 총리 "다양한 방식의 논의 테이블 필요"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한국교회총연합이 25일 취임 인사차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은 “최근 있었던 채상병 특검팀의 교회 압수수색 건에 대해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의 명칭 변경, 남인순 의원이 제출한 낙태관련 법안 같은 경우는 교회가 동의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회장은 “저출생 문제와 기후위기 극복, 재난 구호, 북한 나무심기 등 통일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그간 한교총의 행보를 소개했다. 이어 종교계가 직면한 제도적 과제로 종교 법인 과세 문제와 ‘기독탄신일’로 되어 있는 ‘성탄절’의 국정 기념일 명칭 변경, 근대 문화유산 등재 등을 언급하며 정부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필요하다면 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자고도 제안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왼쪽)와 김종혁 한교총 대표회장이 25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교총).
김 대표회장과 공동대표회장인 김영걸, 이욥, 박병선 목사가 배석한 자리에서는 저출생, 수해 복구 등 주요 현안과 한국교회가 제기한 의제들을 놓고 대화가 오갔다.

김민석 총리는 “기독교뿐만 아니라 천주교, 불교를 포함한 우리 사회 대표적인 종교들이 저출생 문제를 포함해 사회적 약자의 문제, 국민 통합, 남북 간의 관계에 있어서 지금까지도 역할을 많이 해주었다”며 “사회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논의 테이블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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