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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ICT 수출 533.6억달러…역대 7월 중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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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I 2026.08.14 11: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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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연속 500억달러 돌파
반도체 수출 179% 급증
전체 수출의 54% 차지
무역수지 351억달러 흑자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인공지능(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면서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역대 7월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달러를 넘어섰고,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에 달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4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7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533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0.6% 증가했다. 이는 역대 7월 중 최대 규모다. 종전 7월 최대 기록은 지난해 221억 7000만달러였다.

7월 ICT 수입은 183억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37.3% 늘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50억 6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ICT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300억달러대 흑자를 이어갔다.

ICT 수출은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월 427억 1000만달러에서 5월 477억 8000만달러, 6월 572억 9000만달러로 늘어난 뒤 7월에는 533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6월에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고, 7월에도 500억달러를 웃돌았다.

전체 수출에서 ICT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7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988억 9000만달러 가운데 ICT 수출은 54.0%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ICT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7월 반도체 수출은 410억 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8.8% 급증했다. 반도체 수출은 17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7개월 연속 100%를 넘어섰다.

반도체뿐 아니라 주요 ICT 품목도 모두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49억 4000만달러로 353.9% 늘었다. AI 서버용 SSD 수요 증가에 힘입어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히 SSD 수출은 45억 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00.2% 급증했다.

휴대폰 수출은 15억 5000만달러로 62.6% 증가했다. 스마트폰 신제품 수요와 고사양 제품 판매 확대에 따른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7억 7000만달러로 0.5% 늘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TV 등 완제품용 OLED 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도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중국(홍콩 포함) 수출액은 220억 1000만달러로 194.7% 늘었다. 반도체 수출이 196억 1000만달러로 246.0% 급증한 것이 주요 요인이다. 베트남 수출은 78억 2000만달러로 115.7% 증가했고, 미국은 77억 8000만달러로 187.0% 늘었다. 미국의 경우 반도체 수출이 257.5%,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이 463.1% 증가했다.

유럽연합(EU) 수출도 36억 1000만달러로 202.0% 늘었다. 이밖에 대만(26.3%), 인도(128.2%), 일본(39.3%) 등 주요 국가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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