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으로 돌아가길 희망한다”며 “저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해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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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의원이 사퇴하면서 비례의원직은 전 세종시의원이자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인 이 의원에게 승계된다.
39살 변호사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아래 여성·청년·장애인 대변 인사로 국민의미래(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에 영입됐다.
당시 이 의원은 당선 안정권으로 예상된 19번을 받았으나, 18번 후보까지만 국회에 입성해 의원이 되지 못했다.
경북 의성에서 태어난 이 의원은 중학교에 다니던 15살 때 척추측만증을 치료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료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됐다. 이후 검정고시로 중등 과정을 마치고 이화여대 법학과,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사 과정을 거쳐 법조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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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대 대선 당시에는 청년보좌역·여성특별보좌역으로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 같은 해 지방선거에서 세종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비상대책위원을 맡기도 했다.
2023년에는 국민의힘 3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직,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혁신위원으로 발탁된 바 있다. 인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이소희 후보가 큰 도움이 됐는데 그분이 안정권에 들어왔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의원은 개인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다. ‘휠체어 타는 변호사’라는 제목의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이 의원은 ‘차에 휠체어 혼자 싣는 법’, ‘사용 가능한 화장실 찾다 멘붕 오기’, ‘서류광탈만 수십번’, ‘휠체어 타고 혼자 문 열기’, ‘대법원에 가면 생기는 일’ 등 숏츠 위주의 일상 콘텐츠를 다수 게재했다.
이 중에는 무려 조회수 137만회를 넘기는 영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