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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에 나타난 멧돼지…경찰, 실탄 3발로 사살

이재은 기자I 2024.10.24 17:36:33

경찰 “출근·등교길 주민 피해 예방 위한 조치”
최근 ‘멧돼지 여러 마리가 돌아다닌다’ 신고도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출근 시간대 경기 광주시의 한 주택가에 멧돼지가 출몰한 가운데 경찰이 실탄 3발을 발사해 사살했다.

지난 23일 오전 경기 광주시 능평동에서 돌아다니던 멧돼지 한 마리가 사살된 현장. (사진=연합뉴스)
24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0분께 광주시 능평동에서 “동네에 멧돼지가 돌아다닌다”는 주민들의 112신고가 2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과 경찰은 현장에서 몸무게 60㎏인 멧돼지 1마리를 발견했다.

멧돼지는 경찰이 발사한 실탄 3발에 의해 사살됐다.

관계 당국은 출근 및 등교 시간대임을 고려해 주민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같이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멧돼지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에도 능평동 인근에서 멧돼지 여러 마리가 돌아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다만 날이 어두워지며 멧돼지들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색은 중단됐다.

경찰은 해당 지역 인근 야산에서 서식하던 멧돼지들이 주거지역으로 내려오며 신고가 잇따라 접수된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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