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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잘 키워 드라마 보내”… 방글이 PD가 말한 ‘무쇠소녀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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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백 기자I 2026.09.16 16: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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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나의 유죄인간’서 액션 소화
복싱으로 다진 피지컬, 연기로 이어져
시즌3는 쇼트트랙·계주 금메달 도전
“무소단 성장이 차기작으로 이어지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tvN 예능 ‘무쇠소녀단’이 단순한 스포츠 예능을 넘어 여배우들의 새로운 액션 유전자를 발굴하는 ‘액션스쿨’ 역할까지 자처하고 있다. 철인3종과 복싱에 이어 쇼트트랙에 도전하는 시즌3에서도 출연 배우들의 체력과 승부욕, 평소 작품에서 보기 어려웠던 표정까지 끌어내겠다는 게 방글이 PD의 구상이다.

tvN 예능 '무쇠소녀단3'를 연출하는 방글이 PD.(사진=CJ ENM)
tvN 예능 '무쇠소녀단3'를 연출하는 방글이 PD.(사진=CJ ENM)
방글이 PD는 16일 서울 마포구 CJ ENM센터에서 열린 ‘tvN 크리에이터 톡 2026’에서 ‘무쇠소녀단3’에 대해 “스포츠와 예능이 결합했을 때 결과를 알 수 없는 짜릿함이 있다”며 “멤버들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드리는 게 제작진의 중요한 목표”라고 말했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무쇠소녀단3’는 철인3종, 복싱에 이어 이번에는 쇼트트랙에 도전한다. 설인아·금새록·한지현·연우가 출연하며 개인전뿐 아니라 네 명이 함께 계주에 나서 생활체육대회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방 PD는 ‘무쇠소녀단’에서 쌓은 경험이 배우들의 본업으로 이어지는 모습에 남다른 보람을 드러냈다. 설인아는 앞서 ‘무쇠소녀단’에서 철인3종과 복싱 등에 도전한 데 이어 tvN 새 드라마 ‘나의 유죄인간’에서 특수부대 출신 형사 재희 역을 맡아 대역 없이 액션 연기를 소화했다.

방 PD는 “인아 배우와 ‘이 실력을 이대로 멈추기에는 너무 아깝다. 어디서든 더 보여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며 “그런데 실제로 바로 작품으로 연결돼 굉장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유죄인간’ 영상을 많이 봤는데 액션 장면이 정말 멋지게 찍혔다”며 “복싱에서 원투펀치 자세도 모르던 때부터 코치님들이 ‘선수 시켜야 한다’고 할 정도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무쇠소녀단1'과 '무쇠소녀단2' 포스터.(사진=CJ ENM)
'무쇠소녀단1'과 '무쇠소녀단2' 포스터.(사진=CJ ENM)
방 PD는 ‘무쇠소녀단’의 또 다른 힘으로 배우들의 ‘꾸미지 않은 얼굴’을 꼽았다. 그는 “‘무쇠소녀단’의 퍼스널 컬러는 ‘땀’이라고 생각한다”며 “맨얼굴로 땀을 흘리고 정말 힘들 때 나오는 표정이 있는데, 그런 얼굴이 오히려 가장 예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배우들의 다른 표정과 건강한 에너지를 제작진들이 봐주시는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의 금새록, 한지현, 연우 역시 그런 모습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계속 연결되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번 시즌 종목으로 쇼트트랙을 택한 것도 팀으로서의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방 PD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쇼트트랙을 보면서 넘어질까 조마조마하다가도 추월하면 엄청난 쾌감을 느껴봤을 것”이라며 “국가대표뿐 아니라 생활체육 쇼트트랙에도 굉장한 열기가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고 설명했다.

tvN 예능 '무쇠소녀단3'를 연출하는 방글이 PD.(사진=CJ ENM)
tvN 예능 '무쇠소녀단3'를 연출하는 방글이 PD.(사진=CJ ENM)
특히 시즌3에서는 개인의 기록보다 네 사람이 함께 만드는 계주에 무게를 둔다. 방 PD는 “개인전 출전도 목표지만, 네 명의 멤버가 쇼트트랙의 꽃인 계주에 출전해 생활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스포츠 예능을 넘어 드라마나 영화 연출에 도전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여전히 예능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방 PD는 “예능은 정말 많은 준비를 해도 예상보다 덜 나올 때가 있고, 훨씬 더 나올 때도 있다”며 “현장에 갈 때마다 그 결과를 알 수 없다는 점이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그 매력이 스포츠와 결합했을 때 더욱 짜릿하다”며 “드라마나 영화는 감히 접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예능이라는 장르가 가진 독특한 매력을 너무 사랑한다.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또 다른 예능 장르를 계속 고민하고 기획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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