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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쏘카는 전사적 AI 전환을 통해 차량 운영 효율을 높이고 이를 신규 서비스로 확장한다. 차량 재배치 AI, 주차권 장애 자동 복구, AI 상담 자동화, 품질관리(QA) 자동화, 차량 컨디션 AI 판정 등을 운영 전반에 도입해 대당 매출은 8% 늘리고 운영 비용은 22% 줄이는 효과를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AI 기반 운영 자동화로 판관비 생산성은 전년 대비 18% 개선됐고, AI 안전운전 점수와 사고 탐지 기능을 활용한 대당 사고 관련 비용은 14% 감소했다.
이 같은 효율은 새 이용자 접점으로 이어진다. 쏘카는 AI 기반 시승 플랫폼, AI 주차 안내 페이지, 기업간거래(B2B) 출장 AI 웹서비스, AI 중고차 진단 등 파일럿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개인 이용자(B2C)뿐 아니라 기업 고객, 제휴 기반 서비스까지 대상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이어 풀스택 모빌리티는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까지 생애 전주기의 차량 수요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현재 쏘카의 본업인 카셰어링 시장은 1조원 이상 규모로 평가되지만, 렌터카 시장 12조원 이상, 신차·중고차 판매와 장기 렌트 등을 포함한 차량 커머스 시장 100조원 이상으로 목표 시장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세부적으로는 분·시간 단위 카셰어링을 넘어 주·월 단위 구독, 1년 이상 중장기 이용, 신차·중고차 매매까지 상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이미 진출한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2만5000대 규모의 플릿, 차량 상품화 역량, 전국 차량 배송·회수망을 활용해 단기 카셰어링과 중장기 차량 이용을 잇는 브릿지 상품을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구독+’ 상품과 온라인 기반 신차·중고차 매매, 신차 딜러십, 중고차 B2C·B2B 매입·매각 등 차량 커머스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크래프톤과 협력해 설립하는 에이펙스 모빌리티(APX Mobility)를 중심으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쏘카는 2만5000대 규모의 커넥티드카 플릿과 하루 평균 110만㎞의 실주행 데이터, 22만건의 실제 사고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에이펙스 모빌리티의 자본금은 1500억원 규모다. 쏘카는 자체 엔드투엔드(E2E)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기술 파트너십을 병행해 레벨2(L2) 카셰어링 고도화에서 레벨4(L4) 로보택시 상용화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실적은 본업 체질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쏘카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971억원,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 감소했다. 러시아와 중동 중고차 수출길이 막힌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2024년 3분기 이후 7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쏘카 측은 ‘쏘카 2.0’ 전략 실행 이후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를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카셰어링 부문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지만, AI 기반 운영 효율화로 매출총이익(GP)은 139억원으로 38% 늘었다. 매출총이익률(GPM)은 13.4%에서 19.3%로 6%포인트 개선됐다. 구독·커머스 부문은 중고차 매각 물량을 전략적으로 줄이면서 매출이 187억원으로 63.4% 감소했으나 GPM은 25.4%로 높아졌다. 모두의주차장은 제휴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27% 성장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을 통해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립했다”며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