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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0분간 모하메드 왕세자와의 통화에서 “전 세계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해 있어 G20 차원에서의 공조가 절실하다고 생각했는데, 사우디 측의 신속한 대응으로 모레 G20특별 화상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는 단순한 보건 차원의 문제를 넘어 경제·금융·사회 전 분야로 그 위기를 확산시키고 있어 국제 공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그런 점에서 26일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는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확산 억제를 위해서 인적 교류 제한은 불가피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 하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라며 “각국의 방역 활동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기업인의 활동 보장 등 국제협력 방안이 특별 화상정상회의에서 심도있게 협의되기를 바라며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안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말에 공감하면서 “어떠한 문제에도 한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이번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의 도출을 기대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 특별회상정상회의 의제로 △보건적인 면에서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 것인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경제에 끼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정치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어떻게 최소화할지 △세계 무역교류를 어떻게 용이하게 할 지를 꼽았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G20은 지난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극복한 사례가 있다”며 “보건위기를 극복하고, 전 세계 성장 회복을 주도하는데 G20 국가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한국과는 양자적 협력도 함께 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사우디의 경제발전과 ‘비전 2030’ 실현에 계속 기여할수 있도록 건강상태확인서 소지 등 일정 방역조건을 만족하는 기업인들에 대해서는 교류가 허용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자는 “한국은 개인적으로나 사우디 국민적으로나 늘 존경과 높은 평가를 하고 있는 나라”라며 “전방위적이고 높은 수준의 교류를 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움 되는 것은 별도로 할 것이고, 사우디가 필요한 것은 요청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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