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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T다이내믹스, 국내 방산업계 첫 美 사이버보안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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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용 기자I 2026.11.03 14:5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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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쟁부 사이버보안 기준 충족…110개 보안항목 검증
미군 무기체계 MRO·양산시장 진출 기반 확보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SNT다이내믹스가 국내 방산기업 최초로 미국 전쟁부가 공인하는 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CMMC) 레벨2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미국 방산 공급망에 참여하는 기업에 요구되는 사이버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 미군 무기체계 유지·보수·정비(MRO) 및 양산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CMMC는 미국 정부가 방산업체와 협력기업이 취급하는 기술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사이버보안 인증 제도다. 특히 레벨2는 외부 유출 시 국가안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통제비분류정보(CUI)를 보호하기 위한 단계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보안 기준을 토대로 기업의 정보보호 체계를 평가한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인증을 위해 경남 창원 본사와 기술연구소, 생산시설 전반의 사이버보안 체계를 정비했다. 핵심 방산기술에 대한 접근통제를 강화하고 실시간 사이버 위협 탐지 및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가 정한 110개 보안 통제 항목과 320여개 세부 평가 목표에 대한 현장 실사 및 기술 검증을 통과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NT다이내믹스는 앞서 2024년 6월에도 국내 방산기업 중 처음으로 CMMC 레벨1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보안 관리체계를 강화해 이번에 레벨2 인증까지 확보했다. 올해 4월에는 정기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이사가 CMMC 평가·인증 관련 전문자격인 ‘Lead CCA’를 취득하기도 했다.

다만 미국 정부의 CMMC 인증 의무화 일정은 조정된 상태다. 미 전쟁부는 당초 11월 1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었던 CMMC 2단계 시행을 지난 7월 13일 유예하고 제도 전반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현재는 기존 1단계의 자체평가 요건이 유지되고 있으며, 레벨2의 제3자 인증 의무화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SNT다이내믹스는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미군의 MRO 및 무기체계 양산 공급망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을 대상으로 한 방산 수출 활동에도 인증 실적을 활용할 계획이다.

정기열 SNT다이내믹스 CISO 이사는 “이번 인증 획득은 당사의 방산 기술보호 역량과 사이버보안 체계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속적인 보안역량 강화를 통해 전 세계 미군 MRO 및 양산시장 공급망 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SNT다이내믹스 본사 전경 (사진=SNT)
SNT다이내믹스 본사 전경 (사진=S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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