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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주일내 이란과 휴전 연장·해협 개방 MOU"(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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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기자I 2026.06.02 15:24:22

트럼프, ABC 방송과 인터뷰
레바논 사태 진화 나서…협상 지속 의사 강조
"미쳤냐"…협상 중단 위기에 베나냐후에 격노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가 “1주일 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1일(현지시간) 말했다. 레바논 사태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상호 공격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A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MOU 합의와 관련해 “잘 돼 가고 있다”며 “MOU 마무리와 합의는 다음 주 안에 이뤄지리라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아직 몇 가지 사안을 해결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MOU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의 휴전을 60일 연장하는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고 연장한 휴전 기간에 이란 비핵화 관련 합의를 도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승인하지 않고 이란에 추가 양보를 요구한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약간의 문제가 있었지만 내가 그것을 매우 빠르게 돌려세웠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약간의 문제’는 레바논 사태로 보인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가열되자 이란은 미국과 종전안 합의를 위한 메시지 교환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을 휴전 합의 위반으로 규정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교전을 멈출 것이다”며 “미국과 이란의 대화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진화에 나섰다. 그는 이어 해당 인터뷰에서도 “그래서 헤즈볼라와 통화해 ‘쏘지 말라’고 말했고, 비비(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이야기해 공격하지 말라고 했다”며 “그러자 양측 모두 서로 향한 공격을 멈췄다”고 말했다. 이후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다시 궤도에 올랐다고 협상 내용을 잘 아는 지역 소식통을 인용해 CNN은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속적인 공격 의사를 밝힌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네타냐후 총리와 최근 통화에서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있느냐”, “제정신이 아니다”, “감사할 줄 모른다” 등 이란과의 협상 중단 위기에 대해 격노했다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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