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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노조, 4·5일 부분파업…10일 교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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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I 2026.06.01 16:30:03

전국 영업사원 일부 참여
오전 근무 뒤 오후 근로 거부
기본급 7.5% 인상 등 요구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오리온 노동조합이 오는 4일과 5일 이틀간 부분파업에 나선다. 전통 슈퍼마켓 납품을 담당하는 영업직 일부가 오전 근무를 한 뒤 오후 근로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서울 용산구 오리온 본사 전경.
1일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오리온(271560)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4~5일 부분파업 형태로 쟁의행위에 들어간다. 노조는 지난달 진행한 파업 찬반투표에서 94.5% 찬성률로 파업권을 확보했다.

이번 부분파업에는 전국 영업사원 일부가 참여할 예정이다. 오리온 영업직은 약 400명 규모로, 이 가운데 200여명이 부분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 관계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근무하는데, 오전만 근무하고 나머지 시간은 근로를 거부하는 방식”이라며 “현장 영업직 400명 가운데 200여명이 부분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와 노조 간 교섭은 오는 10일 예정돼 있다. 노조는 전 직무 기본급 7.5% 인상, 기본급과 각종 수당 비율 개선 약속 이행, 직무별 보상 체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오리온그룹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3324억원, 영업이익 5582억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당초 2%, 이후 3.5%를 제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일상적인 연장노동에 대한 수당 지급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당사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임직원 보상제도로 지난 10여 년간 인당 평균 급여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매년 3~8% 수준의 임금 인상과 상, 하반기 PI성과급 외에 2015년부터는 초과이익 발생 시 PS성과급과 2019년부터 추석 특별성과급도 지급하고 있다. 노조와 원만한 교섭을 통해 더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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