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년 위원장 "체육회장 선거 모바일 투표 도입·등록시스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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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12.23 18:03:53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
김대년 "후보자 자격 요건 강화해야"
유승민 "체육인 목소리 담는 선거 제도 나오길"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대년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이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모바일 투표 도입과 등록시스템 운영 강화를 주장했다.

김대년 체육단체 선거제도개선위원장이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의 핵심 과제와 실행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먼저 그는 선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이유를 말했다. 김 위원장은 체육단체 선거 제도 문제점으로 △선거인단 규모 및 구성 절차의 문제점 △선거인 구성 절차의 공정성 문제 △선거 방법 및 절차의 문제점 △선거 사무에 대한 전문성 확보 어려움 등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선거 제도 개선안으로 △체육회장의 정통성·대표성 강화를 위한 직선제 도입 △선거운동의 자유 확대와 유권자 알 권리 강화 △선거의 공정 및 기회균등 강화 △투표 편의 확대 위한 모바일 투표 도입 △후보자의 책임성·도덕성 확인을 위한 자격 요건 강화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운영 공정성 강화 △선거인 관리 정확성 확보 위한 등록시스템 운영 강화 △선거제도 개선안 규범화 방안을 언급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대한체육회는 23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체육회장 선거 제도 개선 공청회를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모바일 투표 도입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온라인 투표 시스템인 K-보팅(Voting)을 활용하자”며 코로나19 영향을 받았던 제41대 대한체육회장선거에서 이미 활용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령자 등 모바일 투표 참여가 어려운 선거인을 대상으로는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의 안내가 필요하다”며 “모바일 투표 부정행위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선거인 관리의 정확성 확보를 위해 등록시스템 운영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임원 정보관리시스템을 체육단체 임직원 등록시스템으로 확대 개편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부서와 회원단체에 등록 정보 관리자 지정 및 정보 관리에 대한 의무를 부과해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후보자와 선거 사무원만 가능한 선거운동도 모든 선거인이 참여할 수 있게 바꿔서 유권자의 알권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고, 후보자 토론 토론회 횟수도 늘려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자의 책임성과 도덕성 확인을 위한 자격 요건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년 내 당운 경력 보유자는 입후보 자격을 제한해서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고, 국세 납부 실적으로 재정 상태 및 도덕성을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장 선거제도 개선 공청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뉴스1
한편, 이날 공청회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임오경,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대한체육회가 주관했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했다.

유 회장은 환영사에서 “올해 초 치열한 선거를 치렀는데 주변에서 ‘간선제면 현역이 유리한데 벌써 (선거 제도에) 손대려고 하냐’는 말도 들었다”며 “더는 체육단체가 사유화돼서 국민들의 신뢰를 잃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추진하게 됐다”고 선거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배경을 밝혔다.

그는 “현장에서 발로 뛰라고 뽑혔는데 직선제가 도입되면 현장이 무서워서 더 현장 중심적인 정책을 펼치지 않을까 한다”며 “오늘 공청회가 역사적인 한 획이 돼서 모든 체육 종사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더 나은 선거 제도가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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