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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코스피가 4000 이하로 내려갔다고 해서 붕괴했다고 하면 안 된다”며 “붕괴 용어 표현은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코스피가 4000 이하로 내려간 것은 ‘숨 고르기’라는 전문용어가 있다”며 “충분히 예견됐던 흐름 아니겠나. 숨 고르기 하고 상승하고 그런 등락이 반복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붕괴란 표현은) 국민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며 “숨 고르기 국면인데 붕괴됐다는 표현은 자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치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 밑으로 내려가면 50% 붕괴됐다고 표현하던데 과한 표현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40%대 후반이든, 50%대 초반이든 작은 변동이 있는 것이다. 숫자 기준으로 해서 그 밑으로 가면 붕괴라고 하는 건 사실과 맞지 않다”고 일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경제 관련 표현은 특히 국민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언론들이) 보도에 유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물론 (실제) 붕괴 상황이 오면 그렇게 (보도)해야겠지만, 지금이 그런 것인지에 대해선 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