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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日총리 만난 외교장관…"한일관계 첫 걸음 잘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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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경 기자I 2025.07.30 15:39:47

조현, 이시바 총리 만나 "정상간 셔틀외교 등 협력 확대"
김포-하네다 한일 전용입국심사 연장에 원칙적 합의도
日일정 마치고 미국행…31일 루비오와 한미외교장관 회담
상호관세 시한 앞두고 안보카드 바탕으로 협상 지원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를 만났다. 조 장관은 이번 일본 방문에 대해 “한일 관계의 첫 걸음을 잘 뗐다”고 자평했다.

주한 일본대사관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전날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5분간 이시바 총리를 만나 면담을 나눴다.

이시바 총리는 조 장관의 방일을 환영하면서 “현재 일한(한일) 관계의 양호한 기조를 유지, 발전시켜 가는 동시에 일한미(한미일) 협력 또한 진전시켜 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시바 총리에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를 전하고, 정상간 셔틀외교 재개를 비롯해 한일 고위급 교류를 포함해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시바 총리 예방 후 기자들을 만나 “일본 측에 한일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했다”며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적어도 한일관계는 첫걸음을 잘 뗐다고 자평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일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고,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더 채워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7월에) 김포-하네다 한일 전용입국심사를 한달간 시험했는데 너무 좋았던 만큼, (일본 외무상과) 계속 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한 달간 김포공항과 김해공항,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과 후쿠오카공항에서 상대 국민 전용 입국 심사대를 운영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일본인보다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이 더 많은 상황에서 한국인들이 편익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에 제도를 연장하자는 것”이라며 “사전 입국심사까지 논의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또 “실존하는 위협이지만 대화를 통해 지역 안정을 꾀한다는 측면에서 북한에 대해 논의했고, 중국에 대해 일본이 품고 있는 우려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방문 기간에 일본 측과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경주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동북아시아 정세 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장관은 이시바 총리 예방 후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다. 조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취임 후 첫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한다. 미국이 부과하는 상호관세 시한(8월 1일)을 하루 앞두고 회담이 열리는 만큼, 한미간 ‘동맹의 현대화’나 국방비 증액 등 안보카드를 바탕으로 협상을 지원할 전망이다.

29일 일본을 방문하는 조현 외교부 장관이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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