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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날 21대 총선 경기 성남지역 출마 후보 지지유세 자리에서 “대통령에게 주어진 권력을 사용해 긴급재정명령을 발동하면 내일이라도 예산 (100조원을) 조정해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쓸 수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 없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가 끝나고 가구당 100만원을 주겠다’는 건데 추경을 하려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국회가 언제 개원해서 추경할지 아무도 얘기 못한다. 그 사이 어려움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생계 위협 근로자들은 어떻게 이 과정 겪으라는 것이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렇게까지 무능한지 몰랐다”며 “최근 보니 국가경영능력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성토했다. 이어 “국가가 위험에 처할 것 같으면 일단 모든 능력을 동원해 국민 구출해야 하는 게 의무다”면서 “그런데 그걸 소홀히 하는 게 현 정부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 상황이 계속 가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는 정말 없다”면서 “‘코로나 사태’가 지나가면 ‘경제 코로나’가 닥치게 된다. 우리는 ‘지옥의 문 앞에 서게 된다’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4·15 총선에서 만에 하나라도 지금 여당 후보가 당선되면 지난 20대 국회 모습이 그대로 반복될 것이다. 지난 20대 국회가 뭘 했느냐”며 “저는 그런 여당을 처음 본다. 하나같이 청와대 눈치만 보고 거수기 허수아비 국회가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