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2일 논평을 통해 “친박 좌장 격으로 전대미문의 국정농단 핵심인물인 서청원 의원은 지난 6월 20일 탈당을 선언했고, 자유한국당의 ‘입’으로 불리며 소위 ‘이부망천’ 발언으로 빈축을 샀던 정태옥 의원은 6월 10일 탈당을 선언했다”며 “친박정당이라는 이미지 탈피와 지방선거에 미칠 악영향을 고려해 번갯불에 콩 볶듯 두 의원으로부터 탈당계를 받은 자유한국당이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회에 제적보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대체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꼬리자르기로 두 의원을 밀어냈던 자유한국당은 도깨비 소환하듯 두 의원을 자유한국당 소속의원으로 불러냈다”며 “112석이 아니라 114석으로 상임위원회 위원석 2석을 얻어내려는 꼼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유한국당은 대체 112석을 가진 정당인가 114석을 가진 정당인가? 자유한국당의 의석수는 편의에 따라 들쑥날쑥 바뀌는 고무줄인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