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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딩방 사기 조직은 유명 주식 전문가의 유튜브 방송을 도용해 투자자를 모은 뒤 네이버 밴드로 유인했다. 이들은 “우량주 투자로 수익률 500%를 보장하겠다”고 속인 뒤, “비밀 프로젝트 특성상 계좌 이체를 하면 금융감독원에 적발되니 직원을 보내겠다”며 대면 수거책을 투입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1차 수거책들은 위조된 증권사 사원증과 허위 출자증서를 제시하며 피해자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조작된 가짜 증권사 앱으로 입금 내역을 보여주며 철저히 속였다. 이들은 이 같은 수법으로 피해자 5명으로부터 총 3억 8520만 원을 편취했다.
수거된 현금은 중간 전달책을 거쳐 강남의 상품권 업자에게 넘어갔다. 이 업자는 17%의 수수료를 뗀 금액만큼 상품권으로 교환해 피싱 조직에 건네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다. 경찰은 상품권 업자를 포함한 일당 7명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3억6520만 원을 압수했다. 이 중 한 피의자는 범행 후 해외로 도주하려다 인천공항에서 붙잡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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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금은방이 밀집한 서울 종로 노상에서 위조된 검찰청 공무원증을 보여주며 피해자 3명으로부터 시가 11억8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6개를 건네받았다.
이후 종로의 금은방 업자인 3차 수거책이 매장 내 공용 화장실 변기칸에서 골드바를 넘겨받아 되판 뒤, 18%의 수수료를 제외하고 가상자산인 테더(USDT)를 구매해 피싱 조직에 전송했다. 경찰은 잠복 수사를 통해 종로 노상에서 수거책들을 검거했으며, 시가 4억8000만원 상당의 골드바 2개(1㎏, 875g)를 현장에서 압수해 피해자에게 즉시 돌려줬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대면 편취(1차), 연막·가교(2차), 자금 세탁(3차)으로 이어지는 ‘3단계 분업 구조’로 철저히 짜여 움직였다. 주로 텔레그램 고액 알바방을 통해 모집됐으며, 일당 30만 원에서 최대 200만 원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최신 피싱 정보에 어둡고 스마트 기기 조작이 서툰 50~60대 이상의 고령층 여성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된 수거책 10명의 압수 자료와 휴대폰 포렌식 결과를 바탕으로 배후에 있는 해외 총책 등 상선 조직에 대한 확대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의 일원으로서 범죄수익을 끝까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텔레그램의 고액 알바는 대부분 사기 피해금을 수거하는 범죄 행위이므로 절대 가담해서는 안 된다”며 “국가기관이나 금융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직접 찾아와 현금이나 골드바를 요구하지 않으므로 요구 즉시 100% 사기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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