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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1505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상승폭을 좁히며 1500원을 하회한 149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이다 정규장 마감 막판에 상승폭을 키웠다. 마감 직전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방 압력이 재차 커진 것이다.
이는 최근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물가 우려가 커진 탓이다. 간밤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되자 국제유가가 들썩이면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소폭(0.11달러) 상승한 96.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83%(3.96달러) 오른 107.38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물가 상방 압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진전을 확인해야 한다”며 “그 진전이 없다면 금리 인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위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 승리선언을 통한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렵지만 사태 장기화 확률도 점점 높아지는 분위기”라면서 “이달 말에서 4월 초가 리스크 확산을 좌우할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봤다.
한편 1500원이 뚫린 만큼 다음 상단은 1520원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국내 한 시중은행 딜러는 “수출업체 달러 고점 매도가 유효하나 당분간 변동성이 커진 만큼 1520원까지도 열어놔야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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