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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3.9% 유지.."무역갈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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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길 기자I 2018.07.16 23:00:00

올해·내년 3.9%..미·중·러, 그대로
독·프·영·일·이탈리아·인도·브라질 ↓
"무역갈등, 성장률 낮추는 리스크"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9월1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났다. 라가르드 총재는 기재부,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피터슨연구소 공동으로 주최한 국제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의 세계경제 성장률을 종전 전망치 그대로 유지했다. 유럽 주요국가, 일본 등의 성장률 전망치는 낮췄다. 세계경제의 위험요소인 무역갈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우리 정부와 수출기업의 사전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IMF는 16일 ‘2018년 7월 세계경제전망 수정(World Economic Outlook Update)’을 통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모두 3.9%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에 발표한 전망치와 동일하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발표되지 않았다. 앞서 IMF는 4월 발표에서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올해 3.0%, 내년에 2.9%로 전망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은 기존 전망치 그대로 유지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9%, 내년에 2.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2.3%)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은 2017년 6.9%, 2018년 6.6%, 2019년 6.4%로 잇따라 낮춰졌다. 같은 기간 러시아는 1.5%, 1.7%, 1.5%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유럽 주요국, 일본의 전망치는 종전 전망치(4월)보다 내려갔다. 독일은 올해 2.5%(4월 기준)에서 2.2%(7월 기준)로, 프랑스는 2.1%에서 1.8%로, 이탈리아는 1.5%에서 1.2%로 각각 0.3%포인트 하락했다. 영국도 1.6%에서 1.4%로, 일본은 1.2%에서 1.0%로 성장률이 내려갈 것으로 관측됐다. 인도, 브라질도 각각 7.3%, 1.8%로 하향 조정됐다.

IMF는 “세계경제 성장세는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률을 낮추는 하방 리스크로 △무역갈등의 고조 및 지속 △긴축적인 글로벌 금융시장 여건 △경제개혁의 이행 지연, 정책목표의 큰 변화, 정치적 불확실성 등 기타 비경제적 요인 등이 꼽혔다.

IMF는 선진국의 경우 전반적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나, 유로존 및 일본의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 신흥 개도국의 경우 유가 상승, 미국의 금리인상, 무역갈등 등 글로벌 요인과 국가별로 특수한 국내 상황 간의 상호작용에 따라 국가별 전망치가 다를 것으로 진단했다.

IMF는 정책권고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 국가별 재정 상황에 따른 재정정책,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한 공급 측면 구조개혁 등이 필요하다”며 “재정 여력이 부족한 국가는 재정의 완충 여력을 보강하고 재정 여력이 충분한 국가는 잠재 성장률 제고를 위해 재정 여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흥개도국에는 “경제의 회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국가별 상황에 따른 적정한 재정·통화·환율·건전성 정책을 조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 전망치는 7월 IMF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출처=IMF]
[출처=IM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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