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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디젠, `대한민국 산업대상' 메디컬부문 대상…휴온스그룹과 PRP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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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I 2026.04.21 15:26:37

국내 최초 PRP 상용화 28년, K바이오 재생의학 선두주자로 재조명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프로디젠(대표 심수자)이 ‘2026 대한민국 산업대상’ 메디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 자회사인 메디사랑은 휴온스그룹 계열 휴메딕스와 혈소판 풍부 혈장(PRP) 키트 신제품 및 활성화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국내 재생의학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메디사랑과 휴메딕스가 지난 14일 혈소판 풍부 혈장(PRP) 키트 신제품 및 활성화 플랫폼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프로디젠의 이번 산업대상 수상은 국내 최초 PRP 상용화를 넘어 신의료기술 3건 등재, 30개국 수출 달성이라는 성과가 종합 평가된 결과다. 프로디젠의 자회사 메디사랑은 지난 2008년 대한민국 최초로 PRP 제품을 식약처에 등록한 원조 기업으로, 제조 전량을 직접 담당하고 있다.

이번 MOU는 지난 14일 경기 성남시 휴온스그룹 사옥에서 체결됐다. 휴온스그룹은 1965년 창립한 토탈 헬스케어 그룹으로,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 아래 휴온스(제약), 휴메딕스(에스테틱·바이오의약품), 휴온스메디텍, 휴온스바이오파마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보툴리눔 톡신 등 에스테틱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계열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PRP 기반 재생 에스테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양사는 성장인자·혈소판 추출 및 활성화 장비 개발부터 기획·마케팅·유통·판매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에스테틱 제품군과의 연계를 통해 초기 시장 진입 가속화 및 사업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심수자 메디사랑 대표는 “자가혈 기반 치료 영역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했다.

1998년 세포치료라는 개념 자체가 낯설던 시절 프로디젠은 자가혈에서 혈소판을 농축·분리하는 기술을 붙들고 연구에 매달려왔다. PRP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채혈한 뒤 원심분리해 혈소판 내 성장인자를 고농도로 추출, 환부에 재투여하는 재생의학 기술이다.

심수자 프로디젠 대표


현재는 정형외과·산부인과·안과는 물론 에스테틱 시장에서도 각광받는 주류 치료법이 됐지만, 프로디젠의 자회사 메디사랑이 처음 이 시장을 두드렸던 2008년에는 국내 어디에도 상용화된 PRP 제품이 없었다. 프로디젠은 국내 최초로 PRP 튜브를 개발해 상용화했고, 선행 사례도 참고할 시장 데이터도 없이 도전을 시작했다.

시장 개척보다 더 어려운 것은 제도적 인정이었다. 프로디젠은 임상을 통해 정면 돌파했다. 정형외과, 안과, 산부인과 3개 임상 영역에서 신의료기술 인정을 받으며 제품의 기술력과 임상적 활용 가치를 공식 입증했다.특히 정형외과 분야 신의료기술 등재는 삼성서울병원·가톨릭병원·조선대병원과의 공동 연구개발로 2019년 국내 최초로 달성한 결과다. 이후 안과·산부인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PRP 치료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이후 프로디젠은 해외로 눈을 돌렸다. 미국 FDA Class II 인증과 유럽 CE 인증을 취득했고, 미국·중국 양국 등록을 국내 최초로 동시에 완료했다. 2017년 약 10만달러 수준에서 빠르게 성장해 PRP 단일 품목 기반으로 100만달러 수출을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재 3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이며, 캐나다 대기업 클라리온 메디컬과의 판매 계약으로 2027년까지 수출 300만달러(약 44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디젠은 PRP 차세대 플랫폼으로 ‘GFC+(Growth Factor Concentrate Plus)’를 내놓았다. GFC+는 혈소판 내 성장인자를 고농도로 추출·활성화해 피부 탄력 개선·흉터 및 색소 치료·모발 재생 등 다양한 시술에 적용 가능한 혁신 제품이다. 기존 PRP 시술의 단점을 보완해 균일한 성장인자 농도, 향상된 세포반응성, 높은 안전성을 구현했으며 다수의 임상 데이터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지난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키메스(KIMES 2026)에 참가한 프로디젠은 “이미 미국, 캐나다, 유럽 등 대부분의 국가에 등록을 마친 상태이며, 아직 판매가 많지 않은 동남아시아 거래처 확보를 통해 K바이오를 더욱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41개국 1490개사가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회에서 프로디젠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병·의원 및 해외 바이어와의 직접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처 발굴에 나섰다.

이 같은 행보를 통해 프로디젠은 핵심 기술 고도화와 제품 라인업 확장으로 의료기관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고, 임상 데이터 축적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의료진 접근성을 개선하며, 해외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으로 수출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심 대표는 “흔들림 없는 세포치료 기술 개발로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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