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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객석 등 공연장 크기가 각각 다르고, 관객 수도 매번 다르다 보니, 민원이 없도록 현장 의견을 파악해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관객이 몰릴 경우 체감온도가 높아질 수 있어 수시로 체크해 유동적으로 적용한다”고 말했다.
세종문화회관은 냉방 시간을 조절해 온도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폭염 경보가 발효되면 야외 근무와 외부 작업 등도 금지한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매 공연 시작 후 안내원들이 극장 온도를 확인한다”며 “온도가 유난히 높거나 낮을 경우 시설팀에 연락해 적정 온도에 맞춰준다”고 말했다.
또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열사병, 열실신, 열탈진 등) 예방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은 △자율 점검표 주 1회 체크 △기온 상승 시 순회 점검 시행 △휴식 시간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한다. 작업자들에게는 식염 포도당 섭취 방법 및 부작용, 온열질환 발생 시 대처 방법 등 현장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냉방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예술의전당은 “에너지공단으로부터 이날 오전 폭염에 따른 냉방기 화재 사고 예방 차원에서 ‘순차 운휴’를 실시한다는 공문을 받았다”며 “고지에 따라 추가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보문고 광화문점은 폭염을 피해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자체 공연·공연장 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4일과 25일 두 차례 공연 안전관리 제도 설명회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점검 항목, 폭염 시 단계별 대처 방법, 응급조치 사항 매뉴얼 등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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