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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이번에 실패한 대통령을 다시 배출한다면, 대한민국은 존립이 위협받는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며 “이번 대통령은 진영을 넘어 반드시 성공한 대통령이 되어야만 한다. 그래서 일 잘하는 입증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성남시장, 경기지사 등을 거치며 행정안정과 정책혁신을 성공적으로 성취한 경험, 상법 개정 등을 추진하며 금융시장의 선진화를 시도한 경험, 12·3 내란 사태를 대함에 있어서 체계적으로 혼란에 대응하는 동시에 민생 구제 노력을 한 경험 등 다양한 내재 역량을 입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스스로 정통보수라 칭하는 그가 범보수 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아닌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서는 “진영 논리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누가 일을 잘하느냐, 어떤 역할과 기능을 할 것인지를 보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보물이고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경험은 (이재명 후보에 비해) 쌓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이 후보의 대선 승리를 지지하면서도, 다수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입법부(국회)에 이어 행정부(정부)의 권력까지 쥐게 될 경우 ‘삼권분립’의 견제와 균형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음을 우려하며 이에 대한 견제도 당부했다.
김 의원은 “행정부와 민주당 내 견제와 균형의 체계를 잘 확립하고, 충성경쟁에 대해 늘 경각심을 가지고, 지지자의 성에 갇히기보다 가치의 깃발을 들고 성 밖으로 나아가는 용기를 지켜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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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2·3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이 후보를 지지하는 보수인사들이 늘고 있다. 전날인 지난 13일 홍준표 지지모임(홍사모·홍사랑·국민통합찐홍·홍준표캠프SNS팀 등)이 이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이들은 이념과 사상, 진영을 떠나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회창 전 국무총리의 참모로 활동하며 과거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의 ‘보수 책사’로 불렸던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도 민주당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바 있다. 또한 경북 안동 3선에 친유승민계로 분류됐던 권오을 전 한나라당 의원과 경북 칠곡 3선 이인기 전 한나라당 의원 등이 중앙선대위 국민대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국민의 힘이 스스로 붕괴되고 있다는 징조”라며 “집권당이였고 보수 정당의 상징이었던 큰 산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쿠데타를 기점으로 해서 몰락하고 있는 일종의 사인이다.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빠져나오는 보수 인사들이 더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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