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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소식통에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후 9시부터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식전 행사를 열었고 10시부터 열병식 본 행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군·정보 당국 등은 북한이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이날을 맞아 자정을 기해 열병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실제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열병식이 개최되는 김일성광장에 최대 2만명 가량이 모이고 전차, 장갑차,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장비들이 속속 집결하는 정황이 관측됐다. 그러나 심야가 아닌 당일 저녁에 열병식이 치러졌다.
열병식 장면은 오는 26일 오전부터 북한 관영 매체들을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한국을 겨냥한 신형 전술 유도 무기 등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될지 주목된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참석과 연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을 2주 앞두고 열병식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오늘 우리 혁명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영도 밑에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인민군대를 항일 빨치산의 전통을 이은 최정예혁명강군으로 강화발전시키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