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주항공의 필리핀 마닐라발 인천행 여객기에 이상이 생겨 대체기가 투입됐다.
1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0분(이하 현지시간) 마닐라에서 승객 183명을 싣고 인천공항으로 출발하려던 7C2306편의 조종석 유리창 열선에 이상이 발견돼 출발이 취소됐다.
승객들은 비행기에서 내려 인근 호텔에 머물며 대체기를 기다리고 있다.
승객들은 애초에 이날 오전 4시40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대체기를 타고 2일 오전 1시40분께 도착한다. 21시간 지연되는 셈이다.
이 때문에 월요일에 출근하려던 승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항공은 2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승객들에게 서울시내로 이동하는 전세버스 등 교통편을 제공하고, 지연보상금으로 1인당 7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