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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대전력수요는 이날 오후 6시 82.3기가와트(GW·잠정)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늦더위가 찾아왔던 지난 9월 17일 84.4GW를 기록한 이래 약 2개월 반 만에 첫 80GW 돌파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평일 기준 70GW대 초중반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지난 2일 78.3GW로 오른 이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접어들면서 난방용 전력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3일 서울 기준 기온은 영하 3~8도다.
지난해 겨울 최대전력수요가 80GW를 넘어선 시점은 12월 13일이었던 걸 고려하면 예년보다 열흘 가량 빠른 전력수요 증가 흐름이다.
실질적인 전력수요 증가 폭은 전력거래소가 공식 집계하는 시장 수요보다 큰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수년 새 자가용 태양광 발전설비 보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낮시간대 전력수요 상당 부분을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3일 정오 시장 수요는 68.0GW였으나 실제 수요는 80.7GW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자가 태양광이 낮 시간대 실제 전력수요의 15% 이상을 충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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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요는 통상 냉방 수요가 급증하는 여름 무더위 때 연중 최대치가 되지만 최근 전력 난방기기 증가와 함께 겨울 전력수요도 이에 못지않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22년엔 겨울 최대전력수요가 여름 수요를 웃돌기도 했다.
더욱이 태양광 발전 설비가 30GW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맑은 날 낮 시간대 전력수요 역할이 커진 만큼, 만약 한파와 함께 폭설 등 기상여건이 악화해 태양광 발전량이 줄어든다면 당국의 수급 관리에 어려움이 커질 수 있다.
전력 당국은 매 계절 전력수급 대책기간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겨울 땐 작년 12월 9일부터 올 2월21일까지였다. 정부는 앞서 올겨울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자 석탄발전 61기 중 예년보다 2기 많은 17기를 정지하고 나머지 46기 출력도 80%로 제한키로 했는데, 유사시 이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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