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내달 SITC서 넬마스토바트 임상 1상 유망데이터 발표

김지완 기자I 2024.10.31 14:01:54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에스티큐브(052020)가 내달 SITC(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세부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31일 밝혔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에스티큐브의 최신혁신초록 제목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BTN1A1 항체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연구’다.

에스티큐브는 진행성 고형암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했다. 지난달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에스티큐브는 이번 SITC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임상 1상 유효성 분석 결과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임상 1상 안전성 평가 결과에 따르면 치료관련 이상반응은 47명 중 25명(51.1%)에게서만 나타났다. 피로, 두통, 졸음 등 1~2등급 수준의 경미한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2.1%) 발생했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관찰되지 않았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임상 1상에서 넬마스토바트의 우수한 안전성, 내약성과 약동학적 특성, 과학적 타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 결과에 기반해 소세포폐암 임상1b/2상과 대장암 연구자임상 1b/2상을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SITC에서는 BTN1A1에 대한 기초연구 성과와 더불어 임상 1상의 유효성 평가와 관련한 유망한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임상에서 확인된 넬마스토바트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실제 임상 1상과 임상 1b/2상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의 임상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나갈 자신이 있다.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치료제 개발 및 사업화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넬마스토바트는 BTN1A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억제제다. BTN1A1은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에 대한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정상세포에서 발현되지 않는다. 반면 암세포에서 강하게 발현된다. 특히, PD-L1과 상호 배타적으로 발현한다.

현재 재발·불응성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를 대상으로 넬마스토바트와 화학항암제(파클리탁셀) 병용요법으로 미국, 한국 임상 1b/2상이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이성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 병용요법을 놓고 연구자임상 1b/2상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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