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적은 휴온스(243070)(매출액 1241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와 휴메딕스(200670)(매출액 317억원, 영업이익 76억원) 등 주력 자회사의 고른 성장이 한몫했다. 휴온스는 수탁사업과 뷰티·웰빙사업에서, 휴메딕스는 에스테틱을 포함한 전 사업 부문에서 호조를 보였다.
휴엠앤씨도 매출액 136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내며, 흑자전환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지난 4월 휴베나를 인수하고 7월 흡수합병을 완료한 이후 헬스케어 토탈 부자재 사업 전개로 매출액 증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외에도 휴온스메디텍이 매출액 162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달성했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매출액 85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그룹사 성장에 힘을 보탰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자회사 휴온스랩은 2분기 영업손실 15억을 기록했다.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입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며, 손실을 냈다.
앞서 휴온스그룹은 사업영역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회사를 합병하여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이를 통해 출범한 휴엠앤씨, 휴온스푸디언스, 휴온스메디텍은 사업의 재정비, 전문성 제고와 규모의 경제 달성 등을 통해 미래 전략사업 강화와 성장 모멘텀 확보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매출액 달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근간을 이루는 제약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건기식, 의료기기, 헬스케어 부자재를 아우르는 토탈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