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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방송에 따르면 25일 일본 전역에서 새롭게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917명(오후 6시 40분 기준)으로 집계됐다.
전날(1918명)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신규 확진자가 2000명 선에 근접하면서 목요일 기준으로는 긴급사태가 발효 중이던 지난 2월 4일(2578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46만3727명, 전체 사망자는 하루 새 27명이 늘어 8984명이 됐다.
일본에서는 지난 22일부터 수도권 지역을 마지막으로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전면 해제된 뒤 신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생기는 도쿄 지역은 이날 394명의 감염이 확인돼 지난 1주일간 일평균 수치로 12일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올 1월 절정을 이뤘던 제3파(3차 유행)를 능가하는 수준의 급격한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감염 확산을 막을 특단의 대책이 없어 도쿄도청 내에는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또한 교도통신은 오사카, 오키나와 등 각지에서 신규 감염자가 다시 늘어 긴급사태가 전면적으로 풀린 지 1주일도 지나지 않아 재확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