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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이, 中 대형 MCN 3곳과 협력… K-뷰티 플랫폼 ‘화연싱’ 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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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정 기자I 2026.10.16 16:3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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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뷰티 플랫폼 ‘화연싱’ 운영사 오아이가 중국 대형 MCN(인플루언서 기획사)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국 약국 제품의 중국 판매를 추진한다.

지난 12일 중국 항저우 바이자싱야오 본사에서 미팅 모습 (사진=㈜오아이)
지난 12일 중국 항저우 바이자싱야오 본사에서 미팅 모습 (사진=㈜오아이)
오아이는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와 함께 지난 12일 중국 항저우에서 바이자싱야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이자싱야오는 더우인 팔로워 약 3722만명을 보유한 동셴셩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한 MCN이다. 오아이는 이와 함께 콰이쇼우 진행자 딴딴이 설립한 룬싱, 항저우 기반 MCN 첸쉰과도 협력하기로 했다.

각 MCN 소속 진행자들은 중국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대규모 판매 실적을 기록해 왔다. 중국 매체들이 ‘온라인 최초 팔로워 1억명 여성 진행자’로 소개한 딴딴은 2019년부터 2025년 6월 18일까지 502차례 방송에서 누적 거래액 960억위안(약 19조 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딴딴은 지난해 10월 지분 99%를 보유한 룬싱을 설립해 기존 소속사 신쉬안에서 독립했다. 본인 계정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첫 솽스이 행사에서는 12일간 9차례 방송을 진행해 55억위안(약 1조1000억 원)의 거래액을 올렸다.

동셴셩은 회사 측 집계 기준 2024년 1월 한 달 동안 6억1600만위안(약 12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첸쉰은 중국 업계 집계 기준 2020년 소속 진행자 41명을 보유했으며, 연간 거래액은 505억8000만위안(약 10조 원)에 달했다.

지난 13일 둥하이펑 첸쉰 그룹 회장, 오석환 ㈜오아이 대표 (사진=㈜오아이)
지난 13일 둥하이펑 첸쉰 그룹 회장, 오석환 ㈜오아이 대표 (사진=㈜오아이)
오아이는 한국 약국 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관심과 정식 유통 경로 부족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약국 지출액은 1414억원으로 전년보다 142.2% 증가했다. 외국인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 집계에서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 관광객의 약국 결제액이 2년 전 같은 기간의 약 10배로 늘었다.

화연싱은 중국 인플루언서가 국내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함께 생방송을 진행하고, 방송 중 접수된 주문을 해당 약국에서 출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배송에는 순펑(SF Express) 항공물류를 활용하며, 회사 측은 주문 상품을 5일 이내에 배송하고 제품 상자마다 정품 인증 QR코드를 부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판매는 화연싱 전용몰을 통해 이뤄진다.

화연싱은 위챗 미니프로그램 기반 K-뷰티 플랫폼으로, 위챗 의료·커머스 카테고리 승인을 받았으며 외국인환자 유치업 등록도 마쳤다. 서울과 부산 지역 약국들이 입점한 상태다. 오아이는 테스트 방송을 시작으로 중형·대형 인플루언서 방송으로 규모를 확대하고, 입점 약국과 브랜드를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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