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UBS는 8일(현지 시간) 미국 정유업체 매러선 페트롤리엄(MPC)의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했다.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중장기적으로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UBS는 회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21달러에서 450달러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현재 주가 388.90달러보다 약 15.7% 높은 수준이다.
UBS는 정제마진이 높은 수준을 예상보다 오래 유지한 뒤 점진적으로 정상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업황 개선을 바탕으로 경기 중간 수준을 의미하는 ‘미드사이클’ 정제마진도 이전 사이클보다 구조적으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매러선 페트롤리엄의 올해 2분기 정제마진 캡처율은 112%로 1분기 99%에서 상승했다. 캡처율은 시장의 기준 정제마진 가운데 실제 정유사가 얼마나 수익으로 확보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주주환원도 크게 늘었다. 매러선 페트롤리엄은 2분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약 28억달러를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이는 1분기 약 10억달러의 2.8배 수준이다.
UBS는 3분기 실적 역시 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러 석유제품을 종합한 크랙스프레드가 전분기보다 상승하고 있어 이익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일부 정유시설의 정기보수가 진행되면서 지역 내 공급이 줄어들 경우 회사의 정유 부문 실적이 사상 최고 수준에 이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매러선 페트롤리엄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6시 51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2.73% 상승한 399.52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