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낮추거나 면제하는 등의 이벤트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신규 고객은 물론, 한동안 거래가 없던 휴면 고객까지 폭넓게 포함해 국내 증시 복귀 수요를 끌어들이는 방식이다. RIA 제도 도입을 앞두고 사전 신청·알림 신청 등으로 고객 접점을 미리 확보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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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변수는 ‘국내 복귀’ 경쟁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 RIA는 해외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원화로 환전해 계좌 내에서 국내 상장주식·국내 주식형 펀드 등에 1년간 투자하면 해외 주식 양도소득을 일정 한도(1인당 매도금액 5000만원) 내에서 공제해 주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복귀 시점에 따라 공제 폭을 달리해 조기 복귀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도 함께 제시된 상태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의 전술은 ‘진입 장벽 낮추기’에 맞춰지는 모습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 1분기 신규·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 6개월간 거래 수수료와 유관기관 수수료를 면제하는 이벤트를 내걸었고, 우리투자증권은 2027년 말까지 온라인 국내 주식 거래에서 증권사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는 혜택을 제시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음 달까지 일정 금액 이상 국내 주식 매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며, 온라인 종합 계좌 신규 개설 고객에게는 거래 조건 충족 시 지원금과 1년 우대 수수료를 적용한다. 최근 6개월간 거래 공백 고객을 겨냥한 대신증권의 복귀 이벤트 역시 같은 흐름에서 해석된다.
단순 거래 유도에 그치지 않고 잔고를 옮겨오게 하는 ‘입고 경쟁’도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규 계좌 혜택과 함께 타사 보유 주식 입고 고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거래와 잔고를 함께 겨냥했고, 키움증권은 타사 계좌에 있는 국내 주식을 자사로 옮기면 순입고액과 거래액에 따라 현금을 주는 이벤트를 다음달까지 진행한다.
RIA를 둘러싼 선점전도 본격화됐다. 삼성증권은 RIA 계좌 출시를 앞두고 사전 신청 이벤트를 진행했고, NH투자증권도 알림 신청 이벤트로 제도 안내를 강화하며 수요를 선제 흡수하려는 모습이다. 제도 출범 이후 ‘어느 증권사에서 복귀계좌를 만들 것인가’가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는 만큼 출시 전부터 고객 접점을 넓히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혜택 경쟁이 커질수록 투자자로선 조건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수수료 면제는 기간·대상·거래대금 한도, 유관기관 수수료 등 세부 조항이 촘촘하고, 증권거래세 등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혜택’만 보고 따라가기보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운용 계획에 맞는지부터 점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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