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균 아로마티카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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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는 오산의 스마트팩토리에서 국제 유기농·천연 화장품 인증인 COSMOS 기준에 따라 제품을 직접 생산하며, 원료 선정부터 제조까지 전 공정을 수직계열화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2024년 기준 원가율은 33.9%로, 경쟁사 평균(47~64%)을 크게 밑돈다.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최근 3년간 국내 매출이 연평균 14.1%, 해외 매출은 47.4% 늘었으며, 전체 매출은 연평균 26% 증가했다. 주요 제품인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 △퓨어앤소프트 여성청결제 △알로에베라젤 등이 국내외 누적 1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해외 매출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26%), 미국(25%), 유럽(12%) 등 34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글로벌 매출의 63%가 선진국 시장에서 발생한다. 김 대표는 “2024년 하반기부터 일본 돈키호테·도큐핸즈, 동유럽 최대 리테일러 로스만 등에 입점했으며, 향수 미국 얼타(Ulta), 영국 부츠(Boots) 등 글로벌 핵심 채널 입점을 본격화해 2026년까지 오프라인 유통망을 현재 대비 6배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패키징과 리필 스테이션 등 ESG 경영 실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6년부터 리필 제품군을 확대해 현재 27종의 리필팩을 판매하고 있으며, 2020년 국내 최초로 화장품 리필 스테이션을 론칭하고 호텔·리조트 등에 리필용 대용량 벌크 제품을 선보이며 ‘리필을 통한 화장품 용기 재사용’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절감한 플라스틱은 약 57톤으로, 생수병 약 380만개 달한다. 용기 재활용성을 높인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공모로 조달한 240억원은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데이터 기반 경쟁력 확보에 활용된다. 김 대표는 “서울 안국·한남을 비롯해 LA, 뉴욕, 도쿄 등 주요 도시에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어 소비자가 브랜드 철학을 직접 경험하고 자발적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는 ‘마케팅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로마티카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30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 희망가는 6000~8000원이다. 공모금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2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017억원 수준이다. 대표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수요예측은 이달 13일까지 진행되며, 같은 달 18~19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은 398만8987주(31.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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