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서울 강남 3구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강남 지역은 각종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매매심리가 회복되면서 강남구(0.07%)와 서초구(0.10%), 송파구(0.04%) 등이 모두 전주 대비 오름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값은 10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강북(0.03%)과 강남 지역 매맷값이 모두 상승한데 힘입어 5주 연속 소폭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 인천 지역 등의 부동산 상승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세부 지역별로는 성남 중원구(0.08%), 서울 양천구(0.07%), 성남 수정구(0.06%) 등은 오른 반면 경기도 하남(-0.06%), 평택(-0.04%), 일산서구(-0.03%), 광주(-0.03%)는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대전과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등 5개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창원 성산구(-0.36%), 청주 상당구(-0.18%), 포항 북구(-0.11%), 천안 서북구(-0.09%), 창원 의창구(-0.08%)순으로 하락폭이 거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0.02%)은 전주 대비 소폭 올랐지만 강남(-0.01%)는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부산 북구(0.09%), 부산 기장군(0.07%), 울산 중구(0.06%), 부산 부산진구(0.06%), 부산 남구(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대구 북구(-0.14%), 대구 동구(-0.11%), 대구 달서구(-0.05%), 부산 연제구(-0.04%)는 내림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