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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들어온 2대는 대만 정부가 2019년 2472억 대만달러(약 10조 4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통해 미국 측에 주문한 총 66대의 F-16V 중 첫 인도분이다.
당초 해당 물량은 2024년부터 순차 도입돼 올해 말까지 66대 전량 배치가 완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국 방산 공급망 차질 및 생산 지연으로 인해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구 리슝 대만 국방부 장관은 현지 언론들과 만나 “올해 말까지 인도될 기체가 이 2대에 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추가 인도 일정을 위해 미국 측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투기 인도는 미·중 정상회담 이후 일주일 만에 이뤄져 주목받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당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만 독립에 대해 미국이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연쇄적인 미·중 고위급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40억 달러 규모의 대만 무기 지원 패키지 추진을 일시적으로 유보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2월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 상당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바 있다.
중국은 미국의 무기 판매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반면, 미국은 대만관계법(TRA)에 의거해 대만이 충분한 자위력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방어용 무기를 제공할 법적 의무를 지니고 있다.
2024년 취임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중국의 무력 시위에 맞서 안보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대만 침공설이 나오고 있는 중국에 맞서 오는 2030년까지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대폭 끌어올릴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