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테슬라(TSLA)가 밸류에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에 개장 전 거래에서 1% 넘게 밀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오전 6시 31분 개장 전 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4% 하락한 448.4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앤드루 퍼코코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 재생 에너지, 그리고 실제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명백한 글로벌 리더이므로 프리미엄 밸류에이션을 받을 자격이 있다”라고 평가하면서도 “결국 이러한 요소들에 대한 높은 기대치 때문에 주가가 적정 밸류에이션 수준에 너무 가까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테슬라 주식이 2030년 예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대비 30배라는 엄청난 배수로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12개월 동안 시장 컨센서스 대비 실적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맞물려 고려했을 때 더 나은 매수 진입 시점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를 근거로 퍼코코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 확대’에서 ‘시장 평균 수익률’로 낮췄다. 다만 목표주가는 410달러에서 42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그럼에도 제시된 주가는 테슬라의 지난 거래일 종가 대비 약 6% 가량 낮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