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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리서치가 매일경제·MBN 의뢰를 받아 지난 22∼23일 18세 이상 서울시민 859명에게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46.3%, 박 후보는 25.3%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3%포인트) 밖이다.
이번 여론조사 기간은 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간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이뤄진 뒤 발표된 시기와 겹친다. 이는 조사 결과가 야권 후보 단일화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연령대별로 보면 오 후보는 전 연령대에서 박 후보를 앞섰다. 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오 후보 65.6%, 박 후보 15.2%로 격차가 50%포인트를 넘었다.
민주당의 주 지지층으로 여겨지는 40대에서도 오 후보 40.6%, 박 후보 33.7%로 오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았다. 50대에서는 오 후보 46.9%, 박 후보 30.5%였고, 30대에서는 오 후보 34.2%, 박 후보 32.8%로 유일하게 오차범위내 격차였다.
20대의 경우 오 후보 지지가 34.7% 박 후보 지지는 20.3%였다. 서울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3%, 민주당 20.9%로 나타났다.
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정책·시정운영 능력’을 꼽은 응답자가 23.9%로 가장 많았고 ‘국정심판’(20.7%)이 뒤를 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