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연은 나 후보 앞에서 ‘친일 정치인 필요없다’, ‘적폐세력 퇴출’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대진연은 앞서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후보의 사무소 앞에서도 ‘명절 떡값 제공’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진연의 시위 사진과 함께 ‘오세훈 (서울권역별 선대)위원장님 고생 많으십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공직선거법은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후보자의 이름을 내건 게시물을 설치하거나 진열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나 후보 측이 직접 대진연 측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생단체에 대한 신고를 누가 접수했는지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활동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