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는 개인마다 다른 전화 통화 목소리를 빅데이터로 비교 분석해 통화자의 감정상태가 어떤지 시각적으로 알려준다. 밀리를 이용하면 사용자가 전화통화를 할 때 자동으로 목소리를 분석하고, 통화가 끝나면 본인 또는 상대방의 스트레스, 감정, 피로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밀리의 강점이다.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할 경우 들으면 좋은 음악 리스트나 운동 요법을 추천해 준다. 결과 데이터를 통합해 일주일에 한 번 한 주 동안의 감정 상태 리포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아울러 관심 있는 이성의 목소리로 호감도를 알아보는 ‘그린라이트’ 서비스와 감정상태에 따라 적합한 음악을 추천해주는 ‘음악 추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이상민 디벨락 대표는 “밀리를 통해 재미를 얻는 것은 물론 나도 잘 모르는 내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 상태를 알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요즘 유행하는 스포츠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처럼 밀리는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말했다.
밀리는 구글플레이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이번 달 말 출시 예정인 정식 버전에는 감정상태 공유 서비스 및 테라피스트 추천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2008년 설립된 애플리케이션 제작 IT(정보기술) 업체 디벨락은 밀리와 같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 제품 외에 로데쿠폰북, 코샵과 같은 유통 어플리케이션을 외주 제작하는 등 다방면 어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