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자율적 희망퇴직을 전 조직으로 운영한다. 지난달 MS 사업본부에서 먼저 운영한 이후 타 조직에서도 인력 선순환의 필요성을 검토한 조치란 설명이다. MS 사업본부 외 다른 조직에서도 동일한 기회를 제공해 일부 구성원들에게도 같은 신청 기회를 안내하는 수준에서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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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 국내 정규직 직원 가운데 50세 이상 직원 수는 7025명이다. 2022년에 비해 50대 이상 직원 수는 약 22% 넘게 늘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중국 기업들의 거센 저가 공세에 더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 등이 겹치며 LG전자 실적 역시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3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6%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MS 사업본부는 TV 판매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191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은 2조6834억원으로 작년(3조4197억원)보다 21% 감소할 전망이다.
LG전자는 인력 선순환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구성원 연령대별 구성과 수요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인력 운영상 필요가 있을 경우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희망퇴직 외에도 만 50세 이상 희망자에 근무시간의 절반을 할애해 창업 및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브라보마이라이프(Bravo My Life) 제도도 운영 중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22일까지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주요 분야는 소프트웨어, 로봇, 소재·재료, 통신 등 연구개발(R&D) 분야와 영업·마케팅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