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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트럼프 관세에 中 34% 보복관세로 맞불…알리바바, 핀둬둬 등 개장전↓

정지나 기자I 2025.04.04 22:15:3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트럼프 관세에 대한 중국의 강력한 보복 조치로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을 34%로 발표하면서 중국 상품에 대한 총 관세율이 54%로 치솟자 보복 관세로 맞불을 놓은 것이다. 중국은 “이번 조치는 국제무역 규칙에 어긋나는 전형적인 일방적 괴롭힘 행위”라며 강도 높게 반발했고 오는 10일부터 모든 미국산 제품에 대해 광범위한 보복관세를 시행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개장전 거래에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BABA)의 주가는 8.38% 하락한 118.49달러를 기록했다. 테무의 모회사 핀둬둬(PDD) 주가는 8.01% 하락한 104.57달러, 제이디닷컴(JD)은 8.52% 하락한 36.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의 주가 역시 크게 하락해 샤오펑(XPEV)은 9.04%, 니오(NIO)는 6.42%, 리오토(LI)는 5.17%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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